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字 昌五 號 鷲峯 高宗 乙丑 十月 十四日生 甲戌 八月 二日卒
(자는 창호요, 호는 취봉이며 고종 을축 시월 십사일에 나서 갑술 팔월 이일에 졸하다.)
公 自幼聰明過人 才藝 絶倫 及 長受學 于族 叔雲樵公 性亮 一覽輒 記文理大通 公受之嘗 以庸學 敎之 (공은 여려서
총명함이 남다르고 재예가 매우 뛰어났으며 족숙 운초공 성양으로부터 학문을 배워 한번 보면 문득 글의 이치가
크게 통하여 일찍이 배운 바를 남에게 널리 가르쳤다.)
公 家 甚貧 然奉親 甘旨之供未嘗乏而 兼養志體 (공은 집안이 매우 가난하였으나 맛있는 음식으로 부모를 봉양하고
일찌기 부모의 뜻을 받들고 몸을 돌봄에 부족함이 없었다.)
公 天稟 溫粹 容儀 端正 處族而睦 接人而和 (공은 타고난 성품이 온화하고 순수하며 용모와 태도가 단정하였으며
일가친척과 화목하며 남과 잘 어울렸다.)
公 以終解 父母 當 癸卯 大凶 之年 八 九兩月 之間 丁內外難 身棺哀 毁逾禮鄕黨 稱歎 (공은 마침내 계묘년에
큰 흉년이 들어 팔 구월 두 달 사이에 양친를 잃었으며 안팎으로 닥친 슬픔으로 자신의 몸을 훼손하여 온 향리
사람들이 이를 일컬어 탄식했다.)
高宗 丁未 秋與 族叔 性煥 三從兄 林坡公 映奎 其弟 東湖公 彰奎 族叔 晴塢公 性昆 相與謨議 先祖 司宰監 僉正公派譜
刊而頒之 (고종 정미년 가을 족숙 성환, 삼종형 임파공 영규, 그 아우 동호공 창규, 족숙 청오공 성곤과 더불어
의논하여 선조 사재감 첨정공파의 족보를 간행하여 반포하였다.)
癸酉 之春 又與 族叔 玉山公 性坦 族弟 炳奎 相與語曰 吾先祖 北溪府君 豊功偉烈雖 載國乘史野然尙無子姓 之編輯是爲一大恨也
(계유년 봄에 족숙 옥산공 성탄, 족제 병규와 더불어 말하기를 우리 선조 북계부군의 크고 아름다운 공이 나라에서
편찬한 국사와 야사에 실려 있으나 아직 자손들이 이를 편집함이 없어 한가지 큰 한이로다 하여) 遂撮諸史諸家文字乃成實記一局頒之于世敬識于錄券傳旨下
(모든 사기와 집안의 여러 글을 참고하여 실기 한 편을 이루니 공경히 이 기록이 자손에게 전해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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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조씨 절도사공파, 첨정공파 염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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