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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자씨의 가족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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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112 |
작성일 |
2003-03-06 오전 11:35:00 |
| 작성자 |
조현홍 |
전자우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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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
첨부파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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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친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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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011 354 70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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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2일 중국에서 태어나 3년전 한국으로 시집을 온 중국교포 즉 조선족 2세인 조현자씨가 절도공파 염수재 홈페이지에 "할아버지 형제분을 찾고싶습니다."라는 글이실리게 되었다.
조현자씨의 할아버지는 조재인(1893년생)씨로 이미 중국에서 돌아가셨고 아버지 조운래씨(1924년 2월 25일생.향년 80세)가 경북의성군 춘산면옥정동에서 태어나 아버지이신 조재인씨를 따라 1940년경 중국흑룡강성 이란현으로 이주하면서 한국에 있는 친척들과 60여년간떨어저 살고 있다는 사연이 었다.
조현자씨는 중국에 계신 아버님으로 부터 친척들을 찾아보라는 연락을 받고 고심끝에 주위분들의 도움으로 염수재홈페이지에 글을 올렸으나 가족을 찾는데 도움이 될만한 결정적인 글이없어
지난 2월 10일 남편 정세창씨와 경북의성군 춘산면으로 향하게 된다.
가족찾기에 나선 조현자씨는 60여년전이 지났는데 아버지에 기록이 면사무소에 남아있을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혹시나 하여 호적을 신청해본결과 무연고 호적(60여년간 한번도 열람이나 호적정리를 하지않은상태)으로 분류되어 부친 조운래씨와 조부인 조재인씨의 기록을 찾을수 있었다.
아버지의 호적을 확인한 순간 조현자씨는 목이잠겼고 현장에서 중국에 계신 아버지께 휴대전화로 당신에 호적을 찾았다고 감격에 순간을 울먹이는소리로 전했다.
안탑깝게도 면사무소에는 가까운 아버지쪽에 친척의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가족찾기에 벽에 부딧쳤다.
의성읍내에 함안조씨 의성화수회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의성화수회 조윤제 총무님댁을 방문, 도움을 청하자 총무님께서 이곳저곳을 수소문하여 네분이 오셔서 의논한 결과 춘산면 옥정동에 우리 함안조 일가중에 한분이 계시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조현자씨일행과 합류하여 40여리길인 춘산면 옥정동으로 달려갔다.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이곳에 사시는 이분도 약 30여년전에 이곳으로 이주하여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다만 이곳 동네 노인들로부터 우리 함안조 일가가 이곳에 살다가 일제시대인 1930년대에 이사를 갔다는 이야기와 함께 조현자씨의 증조부 되시는 조용중씨의 묘소가 이곳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조현자씨는 날이 어두워 증조부 묘소는 찾아 뵙지를 못하고 귀경을 해야 했다.
조현자씨가 도움을 주신 의성화수회 조윤제 총무님일행 일가분들에게 저녁을 대접할려고 하자 "친척을 찾느라 고생이 많다" 면서 오히려 총무님께서 축하겸 위로의 저녁을 내시었다고 한다.
조현자씨와 남편 정세창씨는 의성화수회 일가분들의 성심성의한 환대와 여러분의 열정에 감동을 받고 밤늦게 귀경을 하였다.
조운래씨는 손위로 누님으로 조귀분(1919년4.5일생)씨가 한분계셨는데 가족이 만주로 이주당시(1940년) 경북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김대범이란 분과 결혼한 기록이 있어 부계면사무소에 호적을 확인 해본결과 부계면사무소에는 1950년 이전 기록은 없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조현자씨는 현재 할아버지의 형제분이나 4촌들을 찾고 있으며 함안조에서 어느파에 속하는지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족보에 등재되어있는지 알고싶고 등재되어 있다면 족보를 구입하여 중국 흑룡강성에 계신 아버지께 보내드려 60여년이 넘는 타국에서의 이산의 한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고모님이신 조귀분씨 이미 살아 계시다면 85세가 되셔서 살아계신지 궁굼하고 고모님의 후손 고종사촌이라도 찾고자 한다.
조현자씨의 남편 정세창씨의 전화 011 771 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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