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조씨 중시조 어계선생 일대기(2편)        
 
<선생의 출사> 
일찌기 부모님의 유종으로 가문의 번창과 대의를 위하여, 
부인의 지극 정성의 가사에 힘쓰시니, 선생은  뒤 늦은 
과거에 진력을 다 하시어, 1453 년 .계유년(단종원년) 
34 세 되시던해 춘(春) 사월 열 닷새날, 나라에서 
중광문과를 실시하니 천리길 한양으로 과거에 응시하여, 
전국의 많은 유생들과 경연을 겨루시어, 진사시(進士試)에 
급제 하시어 태학(太學:성균관)에 드시었다. 
이는 진흙속에서 옥(玉)구슬이 드디어 나라의 동량으로 
뽑혔으니, 나라에 홍복이요, 가문에 영광이며, 
이는 일찌기 부모님의 유지를 받드는 길이라 ! 
    
<계유정란> 
1453 년 10월 10일 수양대군이 권람, 한명희등과 계유정란을 
일으켜, 김종서, 황보인, 이양, 민신, 조극관등을 주살하여, 
실권을 장악 하였으니 ......!   
  
이해 10 월 16일 월식이 있었는데 세상은 칠흑같이 
캄캄 하였으니 ! 1454 년 갑술년(단종 2 년) 4월 초 하룻날 
달이 해를 가리는 일식(日蝕)이 있었고, 동년 5월에 삼수에 
야인들이 침입하여 나라안의 민심이 흉흉 하였으며,  
<왕위 찬탈> 
1455 년 을해년(단종 3년/세조원년) 4월 초 하루날 또 다시 
달이 해를 가리는 일식이 일어나, 나라에 중대한 변란이 예고 
되었으니 _____?  기어이 윤 6월 11일 단종임금이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전위(실제는 찬탈)하고 상왕이 되니 ! 
    
<어계선생의 귀향> 
어계선생께서는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함에 분격 하시어 하늘을 
우러러 세상을 개탄 하시며, 1456 년 병자년(세조 2년) 
4 월 봄 선생의 37세 되시던 해에, 태학(성균관) 명륜당에서, 
동문 수학들과 하직 인사를 하며,  작별을 하시고, 
향리인 함안(咸安)으로 귀향 하시어,(귀은 함안 백이산) 
은거 하시다가, 종신(終身) 하셨다. 
    
어계선생께서는 풍수학에도 능 하시어, 함안으로 귀향 하시면서 
자리를 잡으시니, 함안군 군서면 원북동 수석(水石)의 
승개(勝槪)가 아름다워 그 자리를 복지(卜地) 하셨다. 
여기는 처음부터 사람이 살지않아 수목이 하늘에 치솟고, 
거치른 곳 이였다. 어계선생은 손수 수목을 베고, 풀을 깎아 
집을 지으시고 사시었다. 그후 본 지손(支孫)들이 번성하여 
관면이 끊이지 않고, 연장접옥(連墻接屋) 하여 한 마을을 
만들고, 또 세거 번창하여 큰 마을을 이루어 자손이 
세거 하였다. 
또한 어계선생은 신후지지(身後之地)를 일찌기 
정암강상(鼎巖江上) 갑자(甲坐)/현지명: 함안군 법수면 
강주리,의 원(園: 언덕)에 정하시고, <정암강 수(水)가 마른들  
내 자손은 번성 하리니 !>하시고, 또 말씀중에 
< 내자손이 마땅히 원북에 세거 할것이나 구후(久後)에 
만약 쇠퇴하면 
"산승 칠발안 오봉 상대처(山僧七鉢案五峯相對處>에 옮겨 살면
다시 대창(大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