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6월13일 11시에 충남 보령시 성주면 慕山(모산)예술공원에서 退溪(퇴계)李滉 선
생의 立春詩碑(입춘시비)와 선생의 首第子이신 西厓(서애) 柳成龍 선생과 鶴峯(학봉) 
金誠一(김성일)선생의 친필시비 제막식에  염수재 진홍집안의  은철종원께서 초청 받
으셔서 시비제작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3문중에서 감사의 예를 받으셨으며 다음과 같
은 축시로서 축사를 하셨다

    세분 큰 스승님의 시비建立(건립)을 祝賀하며

退溪 詩碑 먼저서고         鶴峯,西厓 이어섰네
聖住山 巨門골에            聖賢이 모이셨네
거룩한 님의 모습           그리움되어 아른하네

나라가 어지럽고            百尺竿頭(백척간두)섰던 옛날
宣祖大王 퇴계불러          當代 巨儒 물으심에
서애,학봉 견줄이           다시없다 아뢰옵고

임란파도 드높았을 때       義州땅에 御駕모시고
明나라 卓越外交            晉州大捷  一死報國
累卵의 危機克復            장하기도 하였소이다

巨門골에 王氣서려          歷代 名君 모이시고
宣祖,退溪,鶴峯,西厓        經筵(경연)이 열렸구나
이계레 영원 살 길            講論(강론)되어 뜨거웠으리

洛東江邊 陶山골의          큰 스승 巨儒 두 제자
백제의 옛 고을에           먼저 오시고 뒤 오시드니
立春詩 읊으시고            次韻詩로 和答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