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촌 조대제 고문 49제 추도식 조사
번호 32 작성일 2004-07-16 오후 10:18:00
작성자 조흥래 전자우편   첨부 첨부파일 없음
부친함자 연락처
장형의 49제에 형님을 추모하며 드리는 조사 입니다.
 
     
         조      사

형님, 
오늘은 형님이 이 세상을 떠나신지 49일이 되는 날 입니다.  
형님을 추도하기 위하여 여기 진주 해룡사에 남은 가족이 
  모였습니다.  형님 유한인생이라 한탄하고 마음을 돌릴려
  해도 어찌하여 그 자리에 맴돌고 좀체로 돌려지지 않습니다
형님이 평소에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우리 7남매를 낳으시고 기르시며 한사람의 불행을 보지 않으시고 고히 자란집은 영남에서도 우리집 뿐이라 늘 자랑이시드니 형님 어디 세상에 생을 받은자로서 그 누가 영원히 사는자가 있습니까
7년전에 작은형이 먼저가고 작년에는 정아가 가드니 이번에는 형님이 가셨군요.  작은형은 오래 병중에 있으면서 머지않은 
이별을 각오하였으나 우리 7남매중 처음겪는 슬픔이기에 가슴이 찌저지드니   아~ 정아는 아직 더 살 나이이고 죽음을 생각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당하고 보니 그 아픔은 정말 견딜수 없었습니다. 형님은 88세까지 장수하셨고 마지막에 신음이 심하여 운명의 날이 인박 하였음을 감지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였으나 막상 형님을 떠나 보내고나니 단장의 아픔을 이기지 못하겠군요
이는 형님이 우리 7남매중의 맏형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형님이 그간 우리들의 가슴에 차지한 자리가 너무 넓고 길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아~ 슬프다 형님이시여 형님은 정영 우리들로부터 돌아오지 못하는 먼 곳으로 영영 떠나가고 말았단 말입니까
  오늘 형님의 영전에 앉고보니 지나간 가지가지가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이날이 다가도록 회고하면 끝이 나겠습니까     다 접어두고 두서너가지의 추억을 더듬어 형님을 보내는 이 아우의 조사로 근가합니다.

  형님! 형님이 “어느 마을의 낙조” 라는 글과 “팔십에 
능참봉“ 이라고 이름한 글을 저에게 주시면서 감상문을 써서 보내라 하신것을 기억하시지요
이는 윤리,도덕이 땅에 떨어진 험악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형님께서 우리들에 대한 절절한 바램과 회환과 자조문이라 하면 적절한 표현이겠습니다.   그후 얼마 안가서 있었던 형님 내외분의 팔순과 회혼을 겸한 잔치에 제가 몇수의 시조를 축시로 하여 화답한 바 있었지요
  오늘 그 날의 시조를 다시 형님의 영전에 바치겠습니다.  이 몇 수의 시조는 형님의 90평생을 그대로 표현 하였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고 또 저희들 6남매의 형님께 올리는 진정어린 마을이기 때문입니다.

     팔실에 능참봉하니 그 감투 크오이다
     구십에 능참봉이면 더 더욱 크옵지요
     백세에 능참봉하여 감투자랑 하옵소서

형님이 80에 비로소 전자렌지를 사용하여 20세기 문명의 이기에 접하게 되어 80에 능참봉을 하였다는 글에 대한 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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